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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거주하는 곳은 곧 용산 한남 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철거 예정에 있습니다. 돌이켜보니 이 지역에만 꽤 오래 살았군요,, 중간에 이사를 몇 번 하긴 했지만 매번 이 동네 안에서만 이사를 다니며, 재개발 이야기(공람공고일)가 나오기 전부터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재개발 세입자 임대 아파트와 주거이전비,이사비를 지급 받고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서울 한복판 센터에 위치하여 서울 내 어느 곳이든 한 시간 이내 이동 컷! 그리고, 직장과 아는 지인들 대부분이 가까이 있다는 점 이외에 오랜기간 좋던 싫던 많은 기억들과 추억이 있는 정든 동네를 떠나야 한다는 생각에 가슴 한 가운데 먹먹함을 안고 이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재개발 세입자 임대아파트에 대하여
예상보다 지지부진했던 사업시행인가가 우여곡절 끝에 떨어졌지만, 본격적인 이사 준비를 해야 하는 관리 처분 단계까지 오기 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리더군요.
제가 사는 곳의 경우, 임대 아파트와 주거이전비 신청 접수는 몇 년 전에 한번 조합에서 연락이 와서, 나온다는 거 모두 받자 싶어 모두 신청을 하긴 했었는데, 이후 가만히 생각해 보니..
1인 가구 전세 거주하는 입장에서 월세나 관리비 몇 만원 정도에서 나름 가성비 있게 편하게 살아 왔던 지라 임대아파트에 대한 기대나 설레임도 그닥 없어, 되도록 이면 주거비 부담이 적고 층간 소음이니 하는 스트레스도 없는 일반 주택 전세를 1순위에 두고 봤는데,
아이고야…이사를 해 본 지가 오래되어 그 동안 집값이 이렇게나 올랐나.. 서울 시내 외곽 지역으로의 이사도 염두에 두고, 가진 자금 이내에 대출 없이 집 문제를 해결해 보려니..시간도 촉박하고 그게 참 여의치 않더라구요.

갑자기 조합에서 날라 온 명도 소송?
수입이 오르는 집값에 비해 따라 주질 못하니 내집 마련은 커녕 내가 그동안 뭐 정말 크게 잘못 살았나..자괴감도 들고..괴로운 마음을 뒤로 하고 여차하면 다시 이사를 하더라도, 일단 이주 명령이 떨어진 날짜에 맞춰 들어갈 수 있는 곳에 일단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재개발로 인해 이사를 가야 하는 경우,sh재개발 임대 사이트에서 이사 나가고자 하는 지역과 신청할 수 있는 아파트의 공가를 확인할 수 있죠.
나름대로 열심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조합에서 지정한 날짜에 이주 관련 서류들을 모두 제출하고 버려야 하는 자잘한 짐들을 조금씩 정리하고 있었는데, 와중에 법원에서 뭔 우체국 등기가 하나 날라왔습니다.
이게 뭐지??!
법원에서 뭐가 올 일이 전혀 없는뎅!! 쿵쾅거리는 심장을 부여잡고 열어보니 이주 조합에서 절 상대로 명도 소송을 했더라구요, 각종 법 관련 용어에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지만, 내용인 즉, 재개발로 인해 정해진 날짜 안에 이사를 하지 않아 조합에서 저를 상대로 그에 따른 사업 지연 손해 비용을 청구한다? 뭐 그런 거더라구요.
아뉘.. 아직 조합에서 정해준 이사 날짜 되지도 않았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인터넷을 찾아봐도 자세한 정보가 없어 다음 날 바로 조합 사무실에 우편물을 들고 가 따졌죠 ㅋ~ 아니 내가 뭘 잘못했길래 고소를 했냐고 물으니 관계자 왈,
‘아 그건. 진자 고소를 한 게 아니니 걱정할 필요 없고, 이주 날짜 안에 이사만 잘 가시면 아무 문제가 없다’ 였습니다. 그니까 한마디로 말하면 겁주기 용이었던 거지요, 황당. 아우, 은근 서럽네..

재개발 임대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기회는 단 한번?
임대아파트 신청부터 이사 날짜까지 약 3달여,그리고 조합에서 구청으로 서류가 넘어가고 sh재개발임대 사이트에 대기자로 등록되기까지 각각 한 달씩가량 소요, sh사이트가 자주 업데이트되는 것이 아니라 매달 20일 정도에 업데이트가 되어 본인이 신청한 곳에 대기자로 등록이 되었는지 제대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다행히도 제가 신청한 곳은 공가에 비해 신청자가 적어 무난히 이사 날짜 안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허나, 저는 분명히 임대아파트 신청 기간 안에 정확히 서류를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다음 달에 대기자로 이름이 올라가지 않더군요.
아니 다른 세입자들 이름 다 올라갔두만 왜 나는 없냐??
조합에 다시 전화를 해 문의를 하니 구청에 물어봐라 하여, 구청 담담자에게 문의를 하니 신청자 명단에 없다는 것입니다.
조합에 다시 전화를 하여 어떻게 된거냐, 왜 이름이 누락되었느냐 하니 아니다,분명히 자기네들도 구청으로 서류를 보냈다.
하이고..또 무슨 일..
구청 담당자에게 다시 전화를 해 조합에서는 서류를 다 보냈다고 하는데 나 어떡하냐!!! 하니 금새 또 말이 바뀌어 이름은 있는데, 아마 sh에서 접수하는 과정에 시간이 걸리나 보다, 좀 더 기다려 보라길래 그렇게 다시 일주일을 더 보내고 확인해 보니 결국 대기자 등록이 되었더군요.
이 과정을 거치며 알게 된것.
조합이며 구청이며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 스스로 알아서 잘 챙겨야 한다는 거.
만약, 제가 수시로 사이트 들락거리며 신경 쓰지 않고 다 알아서 해주겠지 넋 놓고 있었다면 진짜로 명도 소송 당하거나 다른 임시 거처로 이사를 하던가 하며 일이 상당히 복잡해질 뻔했군요, 허허
sh재개발 임대아파트 사이트를 보면 주로 인기가 많은 브랜드 아파트나 역세권 등 입지 조건이 좋거나 큰 평수 아파트들은 몇 년 전부터 입주 희망 대기를 걸어 놓고 있는 대기자들이 많더군요,
꼭 재개발로 인해 이사하는 사람들 뿐 아니라 국민 임대나 행복 주택처럼 일반 분들도 신청을 할 수 있어 인기가 많은 듯 해요. 전세도 그렇지만 월세도 와..많이 올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좋은 환경에서 살 수도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듯.
제 경우,
그 동안 전세입자로 월세며 관리비가 나가지 않는 환경에서 살다가 당장 앞으로 나가야 하는 월세에, 플러스 월세보다 비싼 관리비라는 복병 때문에 망설여 지는 것도 있지만, 그런 부담을 상쇄하는 깨끗한 새집으로의 이사라는 장점만 보기로 하고, 일단 입주를 결정했습니다.